오늘 날자 5-23일 금연 시작일 5월 18일.. 매일 적는 금연 일기!*
2020-05-20
3일차!
작심삼일의 3일차 금연 후기!!!
오늘도 역시나 구내염과 혓바늘은 최대의 고비였다.
금연중이면 혓바늘 때문에 말하기 힘들다고 주변에 말하면
"금단증상이라 한대 피면 다음날 신기하게 다 없어진다" 며
담배한대 피라 한다 ㅋㅋㅋㅋ(농담반 진담반..)
하여튼 역시나 3일차가 가장 힘들다. 그냥 맨정신으로도 힘든데 구내염과 혓바늘 까지 아주 죽을 맛이다.
약국에서 알보칠를 사와서 바르기 시작했다.
알보칠이 예전에는 아주 극강의 고통을 선사하는 약이였지만, 최근에는 어느정도 희석해서 나와서 아프긴 하지만
참을만 한 정도 이다. 혓바닥의 3분의 1을 알보칠로 지진거 같다. 혓바닥 이곳저곳이 알보칠로 인해 하얀색으로 변한다..
나중에 이것이 딱지 인지 뭔지 모를 하얀색으로 벗겨진다...
그 순간은 정말 아프지만.. 그 순간만 참으면 감각이 무뎌져 그나마 살것 같다...
2일차 부터 불면증이 생긴거 같다. 잠을 푹 못자고 2~3시간 간격마다 깨며, 푹 잠들지 못한다.
아침마다 피곤해 죽겠다. 밤 10시~11시 정도에 잠자러 들어 가면 바로 잠들긴 하는데 일어나면 새벽 1시 2시..
그후 또 못자다가 4시~5시... 또 못자다가 알람에 일어 난다. 몸은 항상 피곤한데 잠을 못자니 구내염과 혓바늘이 더 심해지는거 같다.
찾아 보니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증상이 금단증상과 맞아 떨어 진다...
거의 20년을 니코틴에 노예로 살아 왔으니 내 몸도 "이새끼가 갑자기 왜 이러지" 하나 보다..ㅠㅠ
이번엔 지지 않으리.. 한번더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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