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26일차~29일차

2020-06-12~2020-06-15일 

 

최초 시작일 2020-05-18일  이제 곧 있으면 한 달 차이다.

 

금연일기를 쓰는 기준 내일이면 31일 차 딱 한 달을 버텼다. 아니 참았다.

 

하루에 한 갑에서 한갑 반을 피웠던 내가 이렇게 성공할 줄을 몰랐다.

 

15일부터 금연이라는 단어가 점점 흔들리고 있다.

그 이유는 계속 금연일기에 썼던 것처럼 구내염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거의 4주 동안 구내염과 혓바늘은 내 입속에서 없어진 적이 없다.

알보칠도 금연 시작할 때 샀는데 거의 다 썼다.

 

없어지고 생기고를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혓바늘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일(16일) 병원을 가볼 예정으로 만약 금단 증상이라면,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는 금단증상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먼저 겪어본 금연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 보면, 담배 피우면 2일이면 없어진다고 한다.

 

목 주변의 임파선도 약간 부어 있는 거 같고. 하여튼 병원에 가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은 금연보다 정말 구내염과 혓바늘이 더 힘들다.

 

흠연욕구는 하루에 2~3번 정도 훅 올라오는 거 말고는 거의 없다. 

이젠 어느 정도 습관이 바뀐 거 같다는 확인이 든다.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온다. 흡연욕구의 스트레스 보단 일적인 내 몸적인...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