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 하면 흡연율이 감소 할까?

오늘 오후 부터 담배값 인상 한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아주 시끄럽네요. 요즘 스위치 이슈도 없고 게임 이슈도 없고 해서 금연일기나 써야지 했는데... 오늘 담배값 인상 소리가

 

그래서 과연 담배값을 인상하면 흡연율이 감소 할것인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써봅니다.

때는 2015년 인가요? 2,500 원 하던 담배값을 4,500원으로 인상 한다는 소식이 나왔을때, 내 주위 사람들은 올리면 담배 끊어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담배값이 올랐을때 끊은 분도 있겠지만, 최소 저의 주변에는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2보루 인가 3보루 미리 사두고 "이거만 피고 오른가격에는 안사서 핀다!" 라고 했다가 2020년 까지 계속 피웠습니다.

 

군대 시절 연초라는 것이 보급으로 나왔었습니다. THIS 였습니다. 물론 짬이 안될때는 한,두갑 빼고 고참들이 다 피웠지만, 짬먹고 나서는 담배 한피는 후임들 까지 신청해서(후임들에게 돈으로 줬습니다.) 몇 보루씩 관물대에 두곤 했었지요. 그리고 전역을 하면서도 몇보루 들고 나왔습니다. 그때가 가장 저렴하게 담배를 사서 폈던 시절일 겁니다.

 

지금의 담배값 4,500원이 되면서, 그 당시 엄청난 이슈였고, 증세라는 말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한것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쓰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돈이 흡연자 혹은 금연자를 위해 사용된다고 하면, 괜찮을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실태는 모든 구역을 금연지역으로 지정하고, 흡연시설은 좁거나 없으면서, 길빵(?)을 조장 했습니다. 또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금연 프로그램은 정말 쓸때 없습니다.(저의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담배는 기호 식품입니다. 그러나 흡연자는 담배를 안피우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됩니다"

 

솔직히 담배값 인상 하고, 금연시설은 많아 졌지만, 흡연실이 따로 없는 구역이 더욱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흡연자들은 꼭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골목골목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하여 깊숙히 숨어서 피는 흡연자 분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역시나 이번 담배값 인상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사용 할것이며,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 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일각의 흡연자는 차라리 대마 처럼 규제 하라는 말도 나옵니다.

 

2030년 까지 8천원 수준의 인상이라.. 저는 일단 찬성하는 편입니다. 제가 금연을 해서 찬성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참고 있는거지 언제 다시 피울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꼭 그 때문 만은 아닙니다. 일전에 유럽으로 처음 출장을 나갈때 다른건 몰라고 면세점에서 담배는 보루로 꼭 사가라고 했던때가 있었습니다. 2,500원 시절에는 면세 담배가 많이 쌌습니다. 그런 이유가 있었던게, 진짜 그 당시 유럽에서 담배값은 정말 비쌌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러면서 "와 우리나라 좋다" 라고 느꼈으니까요. OECD 평균 담배 가격이 7~8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솔직히 흡연자들이 왜 담배값을 많이 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쓰레기 처리 비용도 낸다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흡연자들이 버리는 담배꽁초 진짜 왜 그러시는건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저도 흡연자 였지만, 진짜 꽁초 만큼은 재털이에 무조건 버리거나 쓰레기 통으로 버렸습니다. 그러나 안그러시고 휙 던지시는 분이 많지요. 그 처리 비용이라 생각 합시다.

 

그리고 정부는 정말 담배값을 올려서, 국민 건강이나 흡연자를 위해 사용 하고자 한다면, 흡연공간을 많이 늘려줘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할것 입니다.

또한 실질적인 금연프로그램을(선물 남용하고 이런 예산낭비 말고) 개발 및 만들어서 금연하고자 하는 예비금연가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어야 할것으로 생각 됩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써봤는데... 지금 금연어플을 보니 254일 째 금연중으로 나오네요. 지금도 담배 한가치 귀신은 불쑥불쑥 저를 괴롭힙니다. 그만큼 금연이 쉬운게 아닙니다. 그러나 계속 시도 하세요. 그리고 꼭 성공 하시기 바랍니다.

 

담배값 오른다자나요!!!!